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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06 SWITZERLAND,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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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체르마트 호텔 :: 마테호른뷰 브리스톨 호텔(bristol hotel) 후기 여행 첫 날인 루체른과 마지막인 체르마트는 호텔을 신경써서 골랐다. 특히, 체르마트에서는 마테호른이 보이면서 이동이 편한 곳을 찾았다. 일출 때 황금 마테호른을 편하게 볼려고. 누워서 마테호른을 보면 내가 엄청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이러한 이유들로 고른 곳이 바로 브리스톨 호텔이다. 아고다에서 마테호른전망, 더블룸으로 2박에 41만원이었다. 예약 후 요청사항에 높은 층을 원한다고 썼다. 2층은 마테호른이 잘 안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체르마트에 도착하기 전날에 호텔 측에 역 도착시간을 알려주며 픽업 요청을 해놨다. 역에 도착하니 아기자기한 전기차들이 서 있었다. 그 중엔 검정색의 브리스톨 호텔 전기차도 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더 커졌다. ..
스위스 루체른 호텔 :: 카펠교가 보이는 호텔 데스 알프스(Hotel des alpes) 후기 스위스에 도착한 첫 날부터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어 살짝 무리해서 예약한 호텔이다. 예전에 꽃보다 할배 때 카펠교가 보이는 루체른 호텔이 너무 좋아보여 찾아보다가 알게된 호텔 데스 알프스 혹은 호텔 데스 알페스(hotel des alpes). 가격은 꽃할배 호텔보다 저렴했고 뷰도 전혀 뒤지지 않아서 선택했다. 루체른역에서 다리를 건너와 살짝 걸으면 도착한다. 거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 울퉁불퉁. 캐리어 끌고 오기는 살짝 힘든 길이다. 강 옆으로 가니 1층에 레스토랑이 나왔다. 호텔 로비로 가려면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호텔의 정문은 뒷길 쪽에 있다.) 처음엔 문 같이 생겨서 엘레베이터인 줄 전혀 몰랐다. 옛날식 엘리베이터라 둘이 캐리어 끌고 들어가니 꽉 찼다. 방 안은..
스위스 체르마트 여행 :: 황금마테호른, 수네가 전망대, 슈틸리제 호수 하이킹 두근두근. 새벽 5시에 일어나 창밖부터 바라보았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황금 마테호른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30분 뒤, 조금씩 해가 뜨면서 봉우리 끝의 색이 변해갔다. 타임랩스로 오래 찍어야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마테호른을 제대로 볼 수 있었지만 중간에 인증샷 찍느라 짧게 찍어버렸네. (해는 금방 떠버리니까) 엄마를 깨워서 사진으로 남기고, 침대에 누워 황금 마테호른을 구경했다. 아 행복해. 삼대가 덕을 쌓아야 황금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는데 엄마가 덕을 많이 쌓았나보다!! 난 아직 뭐 한게 없으니. 엄마랑 왔을 때 이렇게 멋진 장관을 보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던지. 쫌 효도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럴수록 아빠와 오빠에게 미안해지고. 언젠가 또 올 기회가 있겠지. 다시 자고 8시쯤 일어나 나갈 준..
스위스 체르마트 여행 ::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가는 법, 시간표), 브라운카우 펍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체르마트로 가는 날이다. 날씨도 너무 맑아서 마테호른의 뾰족한 봉우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어제 융프라우 올라갔을 때 기념으로 준 초콜릿. 아까워서 안먹고 있다가 기차 안에서 냠냠. 인터라켄에서 10:05에 출발해서 12:15에 체르마트역에 도착. 약 2시간 10분 걸렸다. 중간에 환승해야 하긴 하지만 SBB 앱에 워낙 친절하게 나오니 큰 어려움이 없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맞은 편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가는 열차를 타는 곳이 보이고 (사진 오른쪽 유리벽), 체르마트 호텔들의 전기차들이 정차해있다. 체르마트는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만 다닐 수 있다. 미리 호텔에 픽업차를 요청했더니 시간 맞춰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가 백퍼 마테호른이 잘 보이는 날씨라..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하더클룸 (가는 법, 시간표, 티켓) 본격적으로 스위스의 높은 산들을 눈으로 보는 날이다. TV 속이나 사진 속에서만 봤던 곳을 직접 본다고 하니 너무 설렜다. 어제와 다르게 날씨도 너무 좋았다. 방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아 융프라우요흐 실시간 웹캠을 확인 안해도 됐지만 아래 날씨와 또 다르니 한 번 확인하고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출발했다. 이곳에서 융프라우 가는 열차 티켓이나 VIP 패스를 살 수 있다. https://www.jungfrau.ch/de-ch/live/webcams/#webcam-jungfraujoch-top-of-europe Webcams Sehen Sie sich die aktuellen Bedingungen auf unseren Livecams an. Live Bilder aus der Jungfrau Region...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 슈(schuh) 레스토랑, 쿱(coop) 마트 쇼핑(마요네즈, 초콜릿) 스위스 여행 2일 차. 루체른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그림 같은 풍경은 끊임없이 펼쳐지더라. 기차 창틀이 액자 같았다. 날씨가 좋으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볼까 했는데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오락가락하길래 (안전제일주의) 패러글라이딩 대신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사실 엄마도 살짝 패러글라이딩은 무서워하던 차에 날씨 핑계로 편안한 여행코스를 선택. 루체른에서 11시쯤 출발해서 인터라켄 서역(west)에 오후 1시쯤 도착했다. 내려서 센트럴 호텔에 짐을 먼저 맡기고, 인터라켄 맛집인 슈(schuh) 레스토랑까지 걸어갔다. https://goo.gl/maps/BWuGPrsvv6vNVNDu5 Schuh ★★★★☆ · 카페 · Höheweg 56 www.google.com 이..
스위스 루체른 여행 :: 리기산, 카펠교, 퐁듀 맛집 Fritschi(프리치) 아침 8시 반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짐 찾고, 유심 먼저 사러 salt 매장을 찾아갔다. 가기 전 후기를 보니 salt 매장 위치를 공항 직원들도 잘 모르니 Foodland(푸드랜드)로 물어보라고 하더라. 우선은 체크인 3 표시대로 따라 가니 아래 사진처럼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한 번에 salt 매장 찾기에 성공하고 10일 사용 가능한 유심을 샀다. 사람이 없어서 예약 안하고 가도 기다리진 않았다. 주변에 있는 미그로스 마트에 들러 기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샀다. 여기 지하가 바로 기차를 타는 곳이어서 이동하기 편했다. 취리히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 미리 1등석칸, 2등석칸이 전광판에 나오기 때문에 맞춰서 서 있으면 된다. 스위스 열차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런지 타는 데 엄청 설렜다. ..
[프롤로그] 스위스, 파리 자유여행 6박 8일 (일정, 비용) 스위스가 메인인 여행이었지만 엄마랑 갈 때 파리를 가야 쇼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루 끼워넣었다. 그 땐 나중에 결혼하면 명품 가방 못 살 줄 알고ㅋㅋ 그리고 유럽 도시도 살짝 보고 싶기도 하고. 여튼 아주 만족스런 여행 일정이었다. 스위스 5박, 파리 1박! 간단하게 정리하고 하루하루 일정 또 포스팅해야지. 1. 일정 DAY 1. 취리히 공항 - 루체른 - 리기산 - 시내 구경, 저녁 퐁듀 첫 날이고 장시간 비행 후니 욕심부리지 않고 리기산만 여유롭게 다녀오자고 정했다. 열차 시간도 애매하고 갈아타는 게 많아서 이게 정신적으로 편했다. 12시쯤 출발해서 루체른 시내에 오니 오후 5시쯤 되었다.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된 뷰는 못봤지만 그 나름대로 또 분위기 있고 좋았다. 저녁은 스위스 오면 퐁듀는 ..
[프롤로그] 스위스, 파리 자유여행 6박 8일 (항공권, 호텔)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엄마와 둘이 스위스 여행하기'였다.(아빠 미안^^) 몇 개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버킷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위스는 꼭 엄마랑 다녀오고 싶었다. (샌프란시스코랑 부다페스트도 언젠간 가겠다!) 생각만 하다가 이제 더 나이들면 엄마도 힘들 거고, 나도 혹시 결혼하고 나면 이렇게 갈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큰 맘 먹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때 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결혼하는 바람에 나도 곧 하는 줄 알고..) 이유야 어찌됐든 이 때 진짜 잘 다녀온 것 같다. 사실 연차 쓰는 것도 살짝 눈치가 보여서 5일만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 더 썼어도 될 뻔 했다. 괜히 착하게 굴었어ㅠ 그 땐 화요일부터 그 다음주 화요일까지로 휴가를 내니 남들이 보기엔 긴 느낌이었달까(소심..
[프롤로그] 스위스 자유여행 6박 8일 (스위스패스, 융프라우VIP패스 등) 스위스 여행 필수 준비물인 스위스 트래블 패스! 스위스는 교통비가 어마무시하고 산악 열차만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스위스 패스는 꼭 필요하다. 특히 3일 이상 스위스에 머물 예정이라면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매번 표를 사기도 번거롭고, 잘못타는 거에 대한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안 붙으니 그냥 취리히 공항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엄마랑 가는 여행이라 신경 쓰는 걸 최대한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 가기 2일 전에 부랴부랴 한국에서 구매했다. 미리 결정하고 샀다면 더 저렴하게 샀을 수도 있을텐데 난 바로 수령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해야해서 하나투어에서 1인 34.4만원에 샀다. (CHF 260, 2등석, 플렉시 패스 3일권, 18년 6월 기준) 패스 사는 것도 일정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