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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06 SWITZERLAND, PARIS

[프롤로그] 스위스 자유여행 6박 8일 (스위스패스, 융프라우VIP패스 등)

스위스 여행 필수 준비물인 스위스 트래블 패스!

스위스는 교통비가 어마무시하고 산악 열차만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스위스 패스는 꼭 필요하다. 특히 3일 이상 스위스에 머물 예정이라면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매번 표를 사기도 번거롭고, 잘못타는 거에 대한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안 붙으니 그냥 취리히 공항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엄마랑 가는 여행이라 신경 쓰는 걸 최대한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 가기 2일 전에 부랴부랴 한국에서 구매했다. 미리 결정하고 샀다면 더 저렴하게 샀을 수도 있을텐데 난 바로 수령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해야해서 하나투어에서 1인 34.4만원에 샀다. (CHF 260, 2등석, 플렉시 패스 3일권, 18년 6월 기준)

 

패스 사는 것도 일정에 따라서 달라지니 엄청 알아보고 고민도 많이 했다. 혼자 가면 그나마 맘이 편한데 이번은 엄마와 둘이 가는 모녀여행이라 신경 쓸 것이 더 많았다. 하지만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하거나 나이 들어서 한번 더 가고 싶다. 그 때를 위해 남겨 놓는 글이다. 물론 혜택은 조금씩 바뀌긴 하겠지만.

 

 

 

 

 

스위스 패스 종류

 

 

스위스 패스는 3일, 4일, 8일, 혹은 15일의 유효기간 동안 기차, 버스, 유람선을 이용해 스위스의 이곳저곳을 갈 수 있는 트래블 패스이다. 1등석과 2등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 연속권, 플렉시로 나눠진다. 옵션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처음엔 조금 헷갈리는데 자신의 일정에 맞게 고르면 된다. 물론 가격도 달라지기 때문에 예산도 고려해서. (일정 전에 미리 패스부터 사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우린 방학이 아닌 6월 중순에 떠났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 2등석으로 했고, 5박 6일을 스위스에 있을 예정이라 3일 혹은 4일권을 고민했다. 중간에 융프라우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등을 갈 예정이었는데 이곳은 스위스패스 무료 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엄마랑 가기 때문에 하루에 한 두 군데 산만 가려고 해서 저 날은 스위스 패스가 필요없었다. 그래서 3일권을 사고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이동 시나 체르마트에서 공항으로 갈 때 일반 구간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단순 도시 이동) 

 

참고로 스위스는 산악지대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도 고려해서 일정이나 패스도 고려해야 해서 복잡했던 것 같다.

 

 

예시_클룩사이트_스위스패스

 

난 2일 전에 사느라 방문해서 찾을 수 있는 하나투어에서 샀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알아보고 사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스위스는 교통 시스템이 발달해있어서 SBB 앱만 보고도 잘 다닐 수 있다. 스위스 패스와 이 SBB앱은 스위스 여행할 때 진짜 필수 준비품이다.

 

 

이렇게 출발, 도착 시간과 소요시간, 1등석 혹은 2등석 붐비는 정도도 표시되어 있다.

 

 

 

 

스위스 패스 혜택, 활용법

 

스위스 내 기차, 버스, 유람선을 기간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파노라마 기차도 이용 가능하다. 프리미엄은 미리 예약이 필수니 알아보고 이용해야 한다. 클룩 사이트에 잘 정리된 이미지가 있어 첨부했다.

 

 

 

리기산, 쉴트호른, 슈탄저호른, 슈토스를 무료로 갈 수 있다. (2019년 12월 31일까지)

그래서 나도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다녀왔다. 리기산으로 가는 유람선, 열차, 케이블카가 모두 스위스 패스로 탈 수 있다.

 

융프라우 외에도 난 고르너그라트, 하더쿨룸 푸니쿨라,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 슈텔리제호수 푸니쿨라, 곤돌라 탈 때도 할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우린 스위스 자연 보러 가는 일정도 빡빡해 박물관이나 성은 가지 못했다.

 

 

 

융프라우 패스

 

융프라우 패스 구매 시 동신항운 할인 쿠폰은 필수다. 정상 요금으로 했을 때와 할인 했을 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 혹은 이메일로 발송해주기 때문에 이것도 가기 전에 미리 신청하면 좋다. 프린트해서 체크한 후 인터라켄 오스트역이나 그린델발트역 등에서 티켓 구매 시 제시하면 된다.

 

 

 

나는 인터라켄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융프라우요흐만 가겠다고 생각해서 VIP 패스는 구매하지 않았다. 사실 휘르스트에서 바이크도 타고 싶고, 뮤렌 나무통 위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싶고,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싶었지만 인터라켄 도착 첫 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냥 엄마랑 동네 구경을 했다. (패러글라이딩은 엄마가 무섭다며 살짝 꺼려하시기도 함)

 

그래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인터라켄 오스트 출발 융프라우요흐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 그리고 당일 창구에서 클라이데샤이넥에서 융프라우까지 지정석이 있는데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고 해서 1인 10프랑을 추가로 해서 구매했다. (1인 총 CHF 155)

친구와 갔다면 그냥 보통 티켓을 샀겠지만 사람이 많아 원하는 시간에 열차를 못탈 수도 있다고 해서 샀다. 근데 시간을 지정해야 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 땐 창구에서 갑자기 정하다보니 생각을 잘못해 전망대에 있는 시간이 살짝 빠듯했다. 다음 열차로 할걸.)

 

항목에 스위스 패스 할인이 있는데 이건 스위스 패스 날짜를 하루 차감하고 할인 받는 거라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스위스 패스 사용일 기재 조건)

 

http://jungfrau.co.kr/coupon/couponlist.asp 

 

 

동신항운(주) - 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

 

jungfrau.co.kr

여기서 쿠폰 신청하면 된다. 동신항운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컵라면도 무료이다. 융프라우 전망대에서 먹는 신라면은 또 다른 꿀맛이니 꼭 먹어보길!

 

 

그 외 고르너그라트, 수네가는 창구에서 스위스 패스 보여주니 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할인 받는 건 스위스 패스 날짜 차감 없이 받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