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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06 SWITZERLAND, PARIS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 슈(schuh) 레스토랑, 쿱(coop) 마트 쇼핑(마요네즈, 초콜릿)

 

스위스 여행 2일 차.

 

루체른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그림 같은 풍경은 끊임없이 펼쳐지더라. 기차 창틀이 액자 같았다.

 

 

 

날씨가 좋으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볼까 했는데 비가 많이는 아니지만 오락가락하길래 (안전제일주의)

패러글라이딩 대신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사실 엄마도 살짝 패러글라이딩은 무서워하던 차에 날씨 핑계로 편안한 여행코스를 선택.

 

 

 

 

 

루체른에서 11시쯤 출발해서 인터라켄 서역(west)에 오후 1시쯤 도착했다.

내려서 센트럴 호텔에 짐을 먼저 맡기고, 인터라켄 맛집인 슈(schuh) 레스토랑까지 걸어갔다.

 

https://goo.gl/maps/BWuGPrsvv6vNVNDu5

 

Schuh

★★★★☆ · 카페 · Höheweg 56

www.google.com

 

 

이곳은 1818년부터 영업을 한 유명한 스위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

안은 굉장히 넓어서 점심시간에 예약하지 않고 갔는데도 충분히 앉을 수 있었다.

 

음식뿐만 아니라 케이크나 디저트류도 팔고 있었다. 블로그 하게 될 줄 모르고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아쉽네.

 

 

 

공원 옆이라 야외 테이블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았는데 비가 오락가락해서 창가 쪽으로 앉았다.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내리는 곳이라 중간중간 '나도 할 걸 그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셋팅도 스위스에 온 걸 확인시켜주는 듯 융프라우 패스 안내도다.

 

 

 

식전 빵과 주문한 물. 물보다는 음료수가 오히려 더 싸다.

 

오늘은 무난한 음식을 시키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전날에도 배부르게 제대로 된 한 끼를 못 먹은 것 같아서.

퐁듀는 먹었기 때문에 전통 요리류는 건너뛰고, 그래도 스위스 특산물(?)을 먹어야 할 것 같아 고른 게 베른 소고기 스테이크 (메뉴판 명칭은 sirloin steak of beef from berner Oberland) 200g, 그리고 머쉬룸 스파게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별 4개 ★(퐁듀 시키신 분들은 호불호가 나뉘는 듯하지만)

베른 스테이크 160g짜리도 있었는데 그거 시켰으면 아쉬울 뻔했다. 고기 위에 올라간 버터가 아주 굿. 스위스 남부 지방 버터인 것 같았는데 고기랑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저렇게 먹고 총 77프랑 나왔다. 

 

하루 한 끼만 사서 먹어야 한다면 슈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시내 구경을 시작했다.

스위스는 시계가 유명하다고 하니 시계 매장도 구경하고, 기념품 매장도 구경하고.

 

초콜릿 매장인 레더라도 들어가 봤다.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 왔으니 사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집에 가져갈 거 하나, 바로 먹을 거 하나 구입. 맛있더라:)

 

 

 

오는 길에 쿱(coop) 매장도 들렸다. 오늘 어차피 시내 구경하는 김에 마트 쇼핑을 하기로 함.

https://goo.gl/maps/1rwbXF31SHvTAJaVA

 

Coop Supermarket

★★★★☆ · 슈퍼마켓 · Marktgasse 1

www.google.com

 

 

초콜릿부터 조사. 엄청나게 다양한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게 확실히 이쁘긴 하다.

그리고 일반 초콜릿들은 묶음으로 할인 판매도 많이 하고 있다.

 

 

초콜릿 말고 또 사갈 만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마요네즈와 머스타드가 괜찮다고 해서 대량 구입ㅋㅋ

예전엔 예쁜 거, 기념품 가게에 파는 것을 주로 선물로 샀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이렇게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도 실용적인 선물로 좋은 것 같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현지 느낌도 물씬 나고. 

 

 

 

아래 노란색, 파란색 치약 같은 튜브가 바로 스위스 국민 마요네즈다(Thomy). 호텔 조식 먹을 때도, 음식점에서도 저 브랜드의 소스를 많이 쓰더라. 마요네즈 가격은 3프랑 이하였던 것 같고, 머스타드(파란색 튜브)는 2프랑 정도였던 듯. 

 

엄마랑 내가 선물로 산 것들. 우유통 모양의 틴케이스가 귀여워서 그것도 몇 개 사고, (모두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지만 비싸서ㅠ)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라구사(ragusa)도 사봤다. 라구사는 내 입에는 좀 많이 달더라.

스위스 풍경 사진으로 포장된 린트 초콜릿을 선물로 많이 사는 것 같았다. 살짝 촌스러울 수는 있으나 스위스 기념품이라는 각인을 확실하게 줄 수 있다. 스위스에서만 파니까. 가격은 5.9프랑 이었던 듯.

 

 

 

 

이렇게 한 아름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싸간 컵라면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야 내일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구경을 열심히 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