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하면 카페투어라고 하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많이 못 간것 같아 마지막날엔 카페 투어를 결심!
그래서 작정하고 인스타 갬성 뿜!뿜!거리는 곳으로 골라 갔는데 바로 님만해민에 있는 온 클라우드 나인이라는 디저트 카페다.
유명한 님만해민 스타벅스 옆에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 가서 인증샷도 한번 찍어주고^^
외관이 진짜 핑쿠핑쿠한게 여자들끼리 사진찍으러 오기 좋은 곳이었다. 우린 살짝 오글거려서 많이 찍진 않았지만ㅎㅎ
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러블리하게 잘 나오는구나ㅎㅎ
입구 옆에 꽃집이 같이 있는 거 같은데 처음엔 이게 다 카페 인테리어줄 알았다. 같이 운영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입구부터 계속 포토스팟이다 ㅇㅅㅇ! 우리가 갔을 때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이곳저곳 막 찍었다.
아이스크림 콘 아래에 앉아서 찍어도 이쁜데 우린 패스ㅠ 화장을 제대로 안해서 정면 사진 찍기가 두려웠다ㅎㅎ
밖에서도 너무 이뻤는데 안에 들어가니 정말 부농부농나라에 와 있는 느낌ㅎㅎ
한국인 사장님이 아닐까 의심되는 인테리어와 소품들. 케이팝이 bgm으로 나오고 네온사인도 있고.
여기저기 자리 옮겨가며 사진을 찍고나서야 주문^^;;
디저트 카페여서 커피류는 전혀 없다. 같이 동생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나 때문에 달달한 디저트만 흡입 ㅋㅋ
우리가 시킨 건 타이 밀크티 빙수 세트. 세트라고 해서 티가 같이 나오는 건가 했는데 보바랑 위에 쫀듸기 같은게 빙수랑 같이 나와서 세트였나보다. 식감도 특이하고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 만족! 달달하니 맛있었다 ♡
가격은 149밧. 대략 6천원.
먹다보니 서양인 커플이 와서 빙수 먹고 가더라. 인스타 좋아하는 한국인이나 중국인들만 올거라 생각했는데ㅎㅎ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고 사람도 없이 조용해서 아주 편하게 있다가 왔다.
사진 찍을 때 같이 찍을 수 있는 소품들도 있었던 거 같은데 (모자나 프롭스 같은) 우린 쓰지 않았다.
색감도 이쁘고 깔끔해서 친구들끼리 와서 빙수 먹고 사진찍고 가기에 좋은 카페인 거 같다^ㅡ^
이 카페 바로 옆에 노랑노랑한 팬케이크 카페도 있었는데 거기도 인스타 갬성 넘치고 좋아보였다. (거긴 뭔가 일본 카페 느낌? ㅎㅎ)
아래는 메뉴판. 여기 오면 우리가 먹은 빙수보다는 시그니처 빙수를 더 많이 시켜 먹는 듯.
님만해민 주요 관광지인 마야몰이나 원님만, 스타벅스랑도 가까워서 빙수 먹으러 들리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이 주변에 좋은 카페들이 많아서 정말 부지런히 먹고 다녀야 이곳저곳 다 가 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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