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18.11 NHA TRANG

[프롤로그] 나트랑 자유여행 4박 6일 (경비, 호텔, 일정)

퇴사 후 택한 첫 번째 힐링 여행지가 바로 나트랑(나짱)이었다. 가족과 함께 휴양지, 리조트로는 처음 여행을 가는 것이라 혹시 지루해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우리 오빠도 나트랑은 또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다. 


나트랑 여행 경비는 4박 6일 아주 맘껏 쓰고 오는 기준으로 370만 원! 4인 가족 기준이다. (18년 11월)

 

 


항공권

대한항공 1,686,000원 (1인 : 421,500원)

 

호텔 (총 4박)

나가르 호텔 (Nagar Hotel) 34만원 / 트윈룸 2개*2박

퓨전리조트 캄 란 (Fusion resort cam ranh) 75만원 / 패밀리스위트(독채)*2박

 

현지 경비

US $500 환전(11,000,000동) +카드결제(8,000,000동) -> 1,900만동, 약 95만원

- 교통비 : 120만동

- 식비 : 920만동

- 쇼핑 : 590만동

- 마사지 : 128만동

- 기타(입장료, 유심) : 150만동

 

4인 가족 기준 370만원

(1인 92만원)


 

 

 

 

1. 항공권

가족여행이라 저가항공보다는 편하게 갈 수 있는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부모님도 계시고 밤비행에 5시간이나 걸리니까. 11월이라 그런지 국적기인데도 비싸지 않았다.

 

 

 

 

 

2. 호텔

나가르 호텔 나트랑, Nagar Hotel Nha Trang (11/11~13, 2박, 트윈룸*2) 34만원

 

도착하는 날이 새벽이라 진짜 잠만 자고 일어날거라 저렴한 곳으로 골랐다. 24시간 프론트이면서 위치가 좋고 깨끗한 곳을 찾았다. 나가르 호텔이었는데 야시장에서 도보 10분이라 아주 살짝 거리가 떨어져있긴 했지만 가격 대비 만족한다. 원래 시타딘스 호텔로 하려다 어차피 리조트도 갈거고 여기랑 거리 차이도 안나서 좀 더 저렴한 나가르로 했다. 트윈룸(2명) 1박이 8만원대다.

 

https://goo.gl/maps/FMppakKPMKC52hBr9

 

Nagar Hotel Nha Trang

★★★★★ · 호텔 · 1i Quân Trấn

www.google.com

 

 

 

비즈니스 호텔 느낌으로 깔끔하고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다 있었다. 가족이니 커넥팅룸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커넥팅룸을 주긴 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자유롭게 다니지는 못했다.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키 들고 왔다갔다 했다.

 

 

 

호텔 옥상에 있는 루프탑 수영장이다. 옆에 헬스장이 있어서 오빠랑 같이 운동해볼까 하고 올라갔는데 외국인이 하고 있더라. 3명 들어가면 답답할 정도 규모가 작아 수영장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조식이 훌륭하진 않았지만 즉석 요리 코너도 있고 먹을만 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나오면 잘 나오는 것일 수도 있다.

 

 

 

 

퓨전 리조트 캄 란, Fusion resort Cam Ranh (11/13~15, 2박, 패밀리스위트 독채) 75만원

 

퓨전 리조트 캄 란에 가려고 나트랑 여행을 결정했을만큼 이번 여행의 메인인 곳이다. 퇴사 후엔 그래도 휴양, 힐링으로 여행을 가야할 것 같아서 고르고 고른 곳이다. 다시 나트랑을 간다면 또 가보고 싶다. 그만큼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트랑 여행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의 8할은 바로 퓨전 리조트다.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 모두가 다 고개를 끄덕인다. 

 

https://goo.gl/maps/BNVFX5Z6TeykZcVQA

 

Fusion Resort Cam Ranh

★★★★☆ · 리조트 · LotD10B, Nguyễn Tất Thành Street, Bãi Đông, Cam Hải Đông, Cam Lâm

www.google.com

 

 

 

나트랑 여행의 대부분은 이 리조트에서 보냈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3. 일정

리조트에서 쉬는 게 주요 일정이었고, 가족 여행이라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그래도 충분히 즐기고 와서 만족한다.

 

 

DAY 1. 깜란 공항 -> 나가르 호텔 나트랑

공항에 도착해 환전하고, 유심사고, 얼른 택시를 잡았다. 부모님도 계시고 늦은 시간이다보니 적당히 흥정해서 30만동에 시내 호텔까지 갔다. 다음 날 아침 머드 온천 가는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씻고 바로 취침.

 

 

 

DAY 2. 아이리조트 머드 온천, 랜턴스, 콩카페, 롯데마트, 레몬그라스, 야시장 

 

머드 온천 신기해서 일정에 넣어봤다. 머드 온천이라고 해도 이렇게 욕조에서 30분만 온천을 즐기고 나머지는 워터 파크에서 노는 것. 수영장처럼 시원한 곳도 있고 온천처럼 따뜻한 곳도 있어서 좋았다. 제일 관심 없을 것 같았던 아빠랑 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았다. 엄마랑 오빠는 그냥 선베드에서 휴식.

 

 

첫 베트남 음식은 부모님 입맛에 혹시나 안맞을까봐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검증된 곳으로 갔다. 아주 맛있게 잘 드셔서 저녁엔 구글 평점 보고 호텔 주변 음식점에 갔다. 해산물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DAY 3. 포나가르사원, abc 베이커리, 콴코리엔, 코코넛스파, 퓨전리조트

 

 

엄청 골목에 있는 허름한 현지 식당이었는데 분짜 맛집이었다. 주변에 사는 학생이나 회사원들이 많이 먹고 가더라.

 

 

 

 

DAY 4, 5 퓨전 리조트 맘껏 즐기기, 롯데마트 쇼핑

 

매일 수영장에서 놀고 점심은 햄버거, 피자 등으로 먹었다. 우리나라였으면 수영장 옆 바에서 음식 시켜먹을 생각도 안하는데 여행이니 적당히 시켜 먹었다. 리조트지만 우리나라에서 외식하는 정도의 가격이다. 맛은 더 맛있다.

 

 

 

룸서비스도 외식한다는 생각으로 먹었다. 비싼데 왜 먹느냐 하시는 아빠도 리조트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이거 밖에 먹을 게 없다 하니 드셨다. 그리고 언제 이렇게 부자놀이를 해보겠냐. 말은 그러셨지만 속으로는 엄청 좋아하셨을 거다.

 

 

주변 사람들 줄 기념품만 샀는데도 4명꺼가 모이니 엄청 많네. 물가가 저렴해서 질보단 양으로 승부. 첫 동남아 여행이어서 아빠가 많이 흥분하셨다. 라면 하나에 170원이라 산악회 사람들 2개씩 준다고 사오고, 커피도 한 박스에 3천원정도라 맘껏 쇼핑하셨다. 나트랑 자유 여행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마트 쇼핑도 천천히 여유롭게 할 수도 있고, 가고 싶을 때 또 갈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