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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11 MACAU

[프롤로그] 마카오 자유여행 2박 3일 (일정, 비용)

기분전환 겸 좋은 추억을 쌓으러 급하게 마카오 여행을 가게 됐다.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 비행기 티켓을 끊고, 호텔까지 예약했다. 마카오가 그리 크지 않고 일정도 짧아서 여유있게 둘러보는 코스로 짰다.

 

 

 

 

1. 일정

 

DAY 1. 마카오 쉐라톤 호텔 - 베네시안 호텔 -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 얌차 - 윈팰리스 분수쇼

 

첫 날이라 호텔 주변 둘러보자!라고 짰는데 결과적으론 제일 많이 걷고 피곤했던 듯하다ㅋㅋ 하지만 여행 첫 날이니까:)

 

 

 

에펠탑이 보이는 룸에 묵었다. 역시 낮보다는 야경이 더 이뻤다. 매일 저녁 창 밖 보며 맥주 한 잔하고 잠들었는데 진짜 힐링이었다. 

 

 

 

 

 

베네치아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베네시안 호텔 상점가. 배고파서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집을 먼저 찾아갔다. 역시나 맛있어!! 둘이서 5개를 순삭했다.

 

 

 

 

 

여기저기 가게들 구경하다가 저녁 먹으러 쉐라톤 호텔로 돌아갔다. 쉐라톤 카지노 카드가 있으면 10% 할인 된다고 해서 그거 만들고 얌차로 갔다. 그리고 쉐라톤 투숙객이면 티도 무료다.

 

 

 

 

다음 날 더 피곤할 수도 있으니 밥 먹고 소화시킬 겸 윈팰리스로 갔다. 지도 상으론 바로 옆 옆인데 호텔들이 워낙 크다보니 10분이 넘게 걸리더라. 한 곡만 감상하고 곤돌라를 탔다. (피곤해도 왔으니 할 건 해야지 하면서) 참고로 9시 타임은 잘 모르는 중국 노래라서 감흥이 좀 떨어지는 거 같았다.

 

MGM 호텔 지하에 써클 K 편의점이 있다고 해서 힘든 몸을 이끌고 찾아 갔는데 마카오 맥주가 없었다. 베네시안 노블 마트에는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여기서 사야지 했는데ㅠ 그냥 칭다오 맥주 한 캔 사들고 방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DAY 2. 세나도 광장 - 웡치케이 - 성 바울 성당 - 마가렛 에그타르트 - 타이파빌리지 - 쿤하거리 - 타파스 드 포르투갈

 

 

둘째날 아침 10시 반, 시티 오브 드림에서 셔틀을 타고 마카오 반도로 갔다. 첫 번째 일정은 아점 먹기. 백종원 아저씨도 갔던 완탕면 맛집 웡치케이에 갔다.

 

 

완탕면보다는 그냥 완탕을 추천한다. 볶음밥은 기본 이상! 맛있었다. 저렇게 해서 150 홍콩 달러 나왔다.

 

 

 

 

짧지만 유명한 육포거리를 지나가면 성 바울 성당이 보인다.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유럽풍 성당이었는데 화재로 현재는 정면만 남아있다. 우린 오전 11시쯤 가서 그나마 사람이 좀 적었다. 예전에 왔을 땐 성당 정면 계단에 앉아서만 찍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히든 스팟에서 색다르게 찍어도 봤다.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쓸 예정.

 

 

 

 

 

이번 여행의 목적은 에그타르트 맛집 정복하기. 이 날은 마가렛 카페 이 나타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식은 후 먹어도 맛있어서 요건 호텔 돌아와서 밤에 맥주랑,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빵으로 먹었다. 난 개인적으로는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여긴 계란 맛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달까.

 

 

 

 

 

예전에 못 가본 타이파 빌리지에 갔다. 민트색 건물은 이미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건물 색들이 알록달록해서 그냥 보기에도, 사진을 찍어도 다 이쁘다.

 

 

쿤하 거리에서 기념품도 사고, 집에 가져갈 아몬드 쿠키, 에그타르트를 한아름 샀다. 슬슬 배고파져서 매캐니즈 음식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간 곳은 유명한 안토니오 셰프가 운영하는 타파스 드 포르투갈. 원래 미슐랭 받은 레스토랑은 '안토니오' 라는 옆 집인데 어디갈까 고민하던 중 한국말 잘 하는 서버 언니의 도움으로 좀 더 캐주얼한 타파스 드 포르투갈로 입성. 인테리어도 이쁘고 맛도 좋았다.

 

 

 

 

DAY 3. 마카오 쉐라톤 호텔 수영장 - 노스(북방관) -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 - 마카오 공항

 

 

 

나름 호캉스도 생각하고 와서 수영복을 챙겨왔는데 우리 룸에서 보이는 수영장에는 이틀동안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다. 그래서 수영하기는 추운가 고민하다 그냥 가보자 하고 갔더니 사람이 제법 있었다. (우리가 본 수영장은 지금 운영하지 않는 곳이었다) 미온수 풀도 있고, 더 따뜻한 자쿠지도 있어서 아침이었는데도 할만 했다.

 

 

 

 

 

모닝 수영을 하고 기념품을 사러 베네시안 호텔에 갈 일이 있어 점심은 노스에서 먹었다. 한국인들은 가지튀김이나 꿔바로우를 주로 시켜 먹는 것 같았는데 우린 소고기찜을 메인으로 하고 탄탄면과 샤오롱바오를 시켰다. 탄탄면은 비빔 스타일이었는데 중국 본토의 느낌이 나면서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는 달랐다. 추천!

 

 

 

 

 

마카오 여행 마지막 일정은 카지노. 나 기념품 사러 다녀오는 동안 짝꿍은 1,000 홍딸을 땄더라. 물론 순수익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개인 경비는 하나도 안 쓴게 되어버렸다 (최고) 나도 이 날은 10달러를 50달러로 만들었다!! 과자 한 박스 무료로 받은 느낌.

 

 

 

2. 비용


항공권 (2인)

제주항공 45만원

 

호텔 (2인)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호텔 21만원 (2박)

 

공동경비 (식비, 슈퍼마켓)

각각 HKD 1,000씩 환전 총 HKD 2,000 사용 -> 약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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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쇼핑 등)

약 HKD 300 사용 ->  4.5만원

 

 

2인 기준 약 100만원

(1인 대략 50만원)


 

 

 

항공은 제주항공 11/13(수) 오전 11:00 인천, 11/15(금) 오후 15:35 마카오 출발이었다.

위탁 수하물은 갈 때만 추가했다. (1인 4만원) 올 때는 표값에 포함되어 있어서.

호텔은 쉐라톤 디럭스룸. 원래는 2박 29만원인데 아고다 포인트 써서 21만원에 예약했다.

마카오 환전은 홍콩달러로 각자 2,000 HKD 바꿔가서 공동 경비로 1,000씩 내서 썼다.

나는 개인 경비 1,000 HKD 중 과자랑 에그타르트 사는데 4만원 정도 썼다. 딱히 살 게 없더라.

그리고 카지노 따고 잃고 하다가 최종적으론 30 달러 벌어서ㅋㅋ

 

 

마카오는 이렇게 맘 먹으면 총 경비 50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즐기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다음에 또 호캉스 여행으로 가고 싶다.

 

 

이제 하루 하루의 일정을 자세히 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