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DAY 3 :: 쿠킹클래스, 쿤카마사지, 도이수텝 야경투어, 빅씨마트 쇼핑
오늘은 치앙마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많은 날이다.
먼저 그랜마즈 홈 쿠킹 클래스에 가는 날이다. 아침 8시 50분에 픽업차량이 온다고 해서 40분까지 로비에 내려가서 체크아웃까지 마쳐야 했다.
7시 반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가볍게 먹을려고 샐러드 시키고, 쌀국수도 하나만 시켰는데 성에 안차서 결국 쌀국수 추가로 더 시켜 먹었다. 내부 바에 있던 패션후르츠 요거트와 잼도 가져와서 먹었다. 역시 다 맛있어.
2019/07/25 - [해외여행/19.07 CHIANG MAI] - 치앙마이 호텔 X2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리조트 후기 (X2 chiangmai riverside)
치앙마이 호텔 X2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리조트 후기 (X2 chiangmai riverside)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치앙마이 숙소다. X2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 밤비행기로 늦게 체크인한게 너무나도 아쉬웠다ㅠ 친절한 웰컴 인사 고오급 호텔이니 역시나 직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웰컴티와 차가운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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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마즈 홈 쿠킹 클래스>
호텔을 이동하는 날이어서 짐을 다 싸서 쿠킹 클래스 차를 탔다. 전날 미리 확인받고, 샌딩도 빌라 클랑 위앙 호텔로 요청을 드렸었다.
오전 클래스는 시장 투어도 포함이다. 그래서 먼저 시장에 내려서 식재료 설명을 듣고, 요리 배우는 곳으로 이동했다.
농장이 너무나도 예쁘게 꾸며져있다. 사진 찍을 시간을 주니 맘껏 인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음식은 총 3가지를 만들었다. 똠얌꿍, 팟타이, 카오쏘이. 오전 쿠킹 클래스는 대략 4시간이 걸려서 끝났다.
원래부터 해보고 싶던 쿠킹 클래스라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요리도, 요리하는 곳도 모두 대만족.
치앙마이 쿠킹 클래스 :: 농장까지 갖춘 그랜마즈 홈 쿠킹 (Grandma's home cooking school)
평소 여행가서 해보고 싶었던 쿠킹 클래스를 드디어 해보게 되었다. 그냥 도시 여행이었으면 구경 다닐 곳이 많으니 우선순위에서 밀렸을텐데 뭔가 치앙마이 여행이라고 하니 쿠킹 클래스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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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카마사지>
같이 간 동생은 마사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호텔에서 쉬고, 나만 마사지 받으러 갔다왔다.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바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옷만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사지 받으러 갔다.
후기를 보니 대부분 2시간짜리 프로모션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서 나도 이걸로 받았다. 발마사지 30분, 타이마사지 1시간, 어깨, 등 오일마사지 30분으로 총 2시간인데 가격은 590바트다. 진짜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하다.
프로모션 외에도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아주 착하다.
내가 마사지 받았던 곳이다. 개별룸으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커텐으로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불편한 건 없었다. 바로 옆에서 받고 있었던 사람도 없었고.
2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갔다. 팁은 50바트정도 드리고, 옷 갈아 입고 나와서 차를 마셨다. 마사지 후에 마시는 거라 아주 꿀맛이었다. 마사지는 사람에 따라 만족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나는 만족스러웠다. (후보지 고를 때, 구글 평점 4점 대 이상으로 찾아 골랐다.) 이 정도 가격에, 마사지 받는 곳도 깨끗했고, 시끄럽지도 않았다. 그래서 다음에 갈 때도 갈 생각이다.
몸이 가벼워져서 호텔로 돌아올 땐 그랩 안타고 걸어서 왔다. 골목길 구경하면서 천천히.
<도이수텝 야경투어>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도 이쁘다고 해서 도이수텝은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더라.
1. 그랩 이용 : 가장 비싸지만 가장 편하다.
2. 여행사 투어 :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가는 것.
3. 썽태우 : 치앙마이 대학교 주변에서 타는데 저렴하지만 트럭을 타고 꼬불꼬불길을 30분정도 타야 한다.
이래서 우린 그랩 투어로 결정! 대충 3시간에 1,000바트정도 하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꼬불길을 썽태우 타고 가기엔 멀미가 날 거 같고, 우린 올드타운에서 출발하니 그랩으로 편하게 다녀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당일 그랩 기사랑 흥정을 할까 하다가 첫 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태워준 기사가 명함을 준 게 생각나서 전날 연락을 해보았다. 카톡 아이디는 superbate.
올드타운에서 5시반쯤 출발해서 도이수텝 야경을 보려고 한다고 하니, 저렇게 일몰 시간도 캡쳐해서 알려주고, 대략의 일정을 잡아서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약속시간 20분전에 호텔 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가 미리 온 거니까 천천히 준비해서 나오라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할 거 같아서 그랬는지 좋은 곳 하나 소개시켜준다며 치앙마이 대학교로 들어갔다. 대학교 내 큰 호수가 있었는데 주로 학생들이 산책을 하는 곳인지 조용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살짝 살짝 보이는 듯 했다.)
커플끼리 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운동복 입고 뛰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건대 호수 같은 느낌?
산꼭대기에 있는 황금 사원을 보려면 3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쉬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천천히 쉬지 않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도 있는데 (왕복 20바트)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전망대 쪽으로 왔는데 저 멀리 스콜이 지나가고 있는 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다. 어쩜 저렇게 저 지역에만 딱 비가 내리지?
고도가 높아 전망 보기는 좋은데 비도 자주 온다. 야경을 보려고 기다리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우린 그냥 내려왔다. 내려와서 보니 잠깐 기다렸다가 봐도 괜찮을 날씨였지만 우린 이정도로도 만족했다.
<빅씨마켓>
비가 내려 생각보다 일찍 내려왔다. 보통 마야몰이나 원님만에 가는지 우리보고도 거기 안가냐고 물어보더라. 하지만 우린 올드타운 쪽에 있는 빅씨마켓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우리가 간 빅씨마켓은 나이트바자 있는 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엄청나게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가기 전에 어제 못 먹었던 해산물 요리를 먹으러 플온? 플로엔 루디 나이트 마켓에 갔다.
미디움 사이즈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면이라도 추가할 걸 그랬다. 저녁으로 먹기엔 살짝 양이 부족했다. 하지만 여기 인기 메뉴인 건 확실하다. 가면 많은 사람들이 비닐장갑을 끼고 요걸 먹고 있으니까.
배를 채우고 마트로 이동했다.
쇼핑하느라 사진이 없는데 옥수수 캔디, 헤어팩, 벤또 등을 치앙마이 기념품, 선물로 샀다.
대충 쇼핑 떼샷으로 대체.
옥수수캔디 18바트, 옥수수맛 말고 딸기, 요구르트, 타로맛도 샀다. 역시 옥수수가 제일 맛있다. 그 다음은 딸기맛이려나.
벤또 미니 사이즈 12개 세트가 49.5바트.
피셔맨스프렌즈(민트캔디) 허니&레몬, 만다린, 민트 각 37바트.
팟타이 키트 99바트, 태국 피쉬소스 16바트, 달리치약세트 79바트
망고맛 포키 12바트.
선실크(129바트) 랑 쿤나 코코넛 크리스피롤(59바트)는 빅씨에 없었고, 마야몰 지하 림핑마트에서 샀다.
나머지는 선데이마켓이랑 띵크파크에서 샀다.
마트에서 사 온 망고스틴을 까먹으며 하루를 또 마무리했다.